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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기북부 '반가운 장맛비'…논밭 가뭄 대체로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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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단비가 내린 이날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 한 논에서 농민이 비를 맞으며 피를 뽑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DB)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오랜 가뭄 끝에 25∼26일 장맛비가 내리면서 경기북부지역 논밭 가뭄이 대체로 해갈됐다.

2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파주 21㎜, 의정부 20.5㎜, 포천 22㎜, 고양 19㎜, 가평 18.5㎜ 등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도내 353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4%로 높아졌다.

또 일부 산골에서 극심한 물부족으로 채소 등 밭작물이 말라들어가는 일도 없어졌다고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밝혔다.

파주시는 그동안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민간인통제선 마을 대성동 논 8㏊에도 전날 이앙을 마침으로써 지역 내 모내기가 100%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파주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 국지성 소나기가 내려 가뭄을 해갈한데다 어제 오늘 사이 장마전선까지 북상하면서 가뭄 걱정을 조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평과 파주 비롯한 일부 산간지역 천수답의 경우 일단 해갈이 됐으나 아직은 충분치 못한 상황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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