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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서울시 '가뭄 위기' 강원도·인천·경북에 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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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도 함께 지원]

머니투데이

24일 경북 울진군이 최근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관내 58농가 밭 75곳에 관수시설을 설치해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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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와 식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인천·경북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는 가뭄이 극심해 추가로 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가뭄피해 면적과 규모를 고려해 피해가 가장 심한 강원도에 3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와 경상북도 등에 총 4억원을 가뭄대책용 자재구입 비용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으로 마련된 재해복구비는 대한적십자사 강원·인천·경북지사로 전달돼 신속히 지원된다. 도움이 필요한 시·군에 양수기 등 가뭄대책용 자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는 강원 등 중북부지역의 가뭄 해소가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적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재해복구비 지원과 함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이 강원도 내 급수가 시급한 지역에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22일 제한급수 등이 실시되고 있는 강원도 속초, 동해 등 7개 시군에 서울시 병물 아리수 10만5000병을 보낸바 있다. 가뭄 피해가 지속될 경우 추가 지원도 계획 중이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가뭄 피해 규모를 볼 때, 작지만 이번 지원으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의 재난·재해 발생시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같이 보태겠다"고 밝혔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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