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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장마 소식에도 중부 가뭄 못 씻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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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제주·전남 영향권

올해 7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8월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오는 7월 기온은 평년(24.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8월은 평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흐린 날이 많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8월에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기온은 평년(20.5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4일 낮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낮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25일 밤에는 장맛비가 충청 이남 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서울·경기와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극심한 가뭄이 해갈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한다. 장마전선은 일요일인 28일쯤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다가 다시 북상해 다음달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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