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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피고인으로 10시간 재판받은 이종걸 “공안탄압 전면화 신호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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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전날 진행된 재판에 자신을 포함해 당 소속 의원 4명이 피고인으로 10시간 이상 법정에 나간 걸 언급, “김모 국정원 직원에 대한 감금죄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검찰의 기소에 피고인으로 돼 있다”며 “국가 기관을 동원한 불법 댓글을 밝히고 말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검찰의 태도에 대해 경악했다”며 “우리당의 김한길 전 대표에게 소환통보를 하고 문희상 고문을 겨냥해 필요없는 압수수색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특검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길 원하고 있다”며 “공안총리 우려했던 황교안 총리가 임명된 후에 벌어진 일이라 예사롭지 않다. 옳게 살려는 시민들의 기운 꺾으려는 공안탄압의 전면화 신호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또 “공안탄압은 정권의 내리막길에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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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은 정부, 여야 모두 공감한다.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진작에 기여할 것이다. 미국, 중국도 심각한 내수침체를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극복했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협조를 요청한다”며 “새누리당의 반대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묶여있지만 이것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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