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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홍천군, 가뭄에 지방상수도 전환 마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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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상습가뭄 지역으로 매년 봄 가뭄에 취수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던 강원 홍천군 마을들이 지방상수도로 전환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홍천읍 상오안리는 이달 초 마을 회의를 통해 가뭄으로 상수도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마을 상수도를 지방상수도록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군청 상수도사업소에 지방상수도 전환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홍천군은 지난 12일 즉시 남면배수지에서 상오안리 방향으로 상수관로를 연결했고 현재는 수압 등을 조절하며 안정화에 나섰다.

군은 이전까지 주민들이 수도세와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지하수를 선호했지만 수세식 화장실의 대중화로 토양·계곡수가 오염되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각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군에서 꾸준히 배수관로 확장사업을 추진하면서 취수원 부족과 수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마을상수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하며 이에 대한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도 일부 해소돼 지방상수도를 공급받는 마을이 늘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종수 군 상수도사업소장은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지방상수도 전환을 문의하는 마을이 많아졌다"며 "올해 확보한 전환가구 지원예산의 조기 소진 우려에 따라 추경에 추가 반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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