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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하짓날 비오면 풍년...속담대로 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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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은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입니다.

예부터 하지 무렵까지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오늘은 절기상 하지와 가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1년 중 가장 낮이 길다는 절기입니다.

태양이 그만큼 가장 높이 뜨고, 오래 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은 낮 시간은 무려 14시간 46분이나 되는데요.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어서, 지표면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해 몹시 더워지겠습니다.

[앵커]
사실 이때쯤되면 모내기가 다 끝날 때쯤인데 지금 가뭄이라 걱정이에요.

[기자]
이런 속담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하지가 지나면 논에 물을 대느라 매우 분주해지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요즘 중부지방의 가뭄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하지에 비가 오지 않으면 곧바로 기우제 지냈는데요.

비가 올 때까지 무턱대고 기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제는 예전 기우제처럼 비는 게 아니라 체계적인 장기 대응책으로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물을 옮겨서 이용하는 방안'이나 '하수 재활용', '재배 농작물 변경' 등 논리를 갖춘 현대식 기우제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그만큼 대책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하지는 장마가 시작되는 점으로 보기도 하는데 오늘 비 소식 있습니까?

[기자]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 이남 내륙지방에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겠는데요.

비의 양은 5에서 3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애타게 기다리던 장마 소식 있는데요.

아쉽게도 가뭄 지역이 아닌 곳에만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수요일 제주도와 전남지방에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목마른 곳 따로 있는데 계속 남부지방만 오는군요.

지금까지 생활의 정석 한경진 캐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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