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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가뭄에 타들어가는 농작물...가뭄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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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일시적인 해갈에만 그쳤습니다.

농민들은 자칫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충북 충주호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주호의 수위는 좀 어떤가요?

[기자]
어제 잠시 비가 내렸다고 하지만, 충주호의 수위는 그다지 오르지 않았습니다.

충주댐의 수위도 114.9m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댐 저수량도 예년의 70%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충주호인데 수위가 많이 낮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위가 낮다 보니 충주호 유람선 운항 지역 가운데 일부 지역은 한달 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어제 충청 지역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10~2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논이나 밭으로 나와 작물에 물을 대기 바빴습니다.

논은 상대적으로 물을 주기가 수월하지만, 제일 문제는 밭작물입니다.

밭작물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올 한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와 고추, 마늘 등 밭작물 피해 면적은 현재 1,000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과수 피해도 50여 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농기 충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172.6㎜였으나 올해는 135.8㎜로 79%에 불과하고 저수지 저수율은 5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빠른 시기에 최소 50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밭작물이 살아날 것으로 농민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충주댐관리단은 아직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계속 비 소식이 없으면 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의 연계 운영을 통해 충주댐의 용수비축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호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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