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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가뭄에 단비...더위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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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갔는데요.

오늘 간만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인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돌풍이 불거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전남 담양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전남 담양은 오후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도 조금 전부터는 대부분 우산을 쓰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이곳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광주광역시 도심과 승용찰 15분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연인이나 가족들로 북적이는데, 비가 내려서 인지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남부지역은 30도를 넘나드는 후텁지근한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러 시원해졌습니다.

비 소식에 농민들은 미리 콩이나 들깨 등 농작물을 심거나 배수로를 정비하느라 아침 내내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5mm에서 40mm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가뭄이 심한 중부 지방에도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근본적인 해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일시적인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비는 밤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담양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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