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충주 온 국회의원들 "가뭄 심각, 당 차원 대책 마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새누리당 박명재 지방자치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이종배·박맹우·이노근 의원이 18일 충북 충주시를 찾아 가뭄상황을 보고 받고 충주댐과 가뭄 현장을 둘러봤다.

최근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농민들을 위로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 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3시 충주시청을 방문해 가뭄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충주댐을 찾아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의 보고를 받았다.

충주시는 가뭄 피해 보고 자리에서 가뭄 대칙 추진 상황과 미담·수범사례, 가뭄 장기화 대비 조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장기적인 가뭄 대책을 위해 농업용 관정과 양수장 보강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영농 편의와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해서는 부족한 농업용 수리시설 보강이 절실하다며 대형 관정 15곳을 개발하고, 양수장 2곳을 보수하는데 필요한 32억원을 꼭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민안전처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이어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가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가뭄에 타들어 가는 옥수수 밭에 군부대 등에서 가져온 비상급수를 직접 살수하기도 했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가뭄 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며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지방 재정·행정 관련 충북도와 충주시의 현안 등도 수렴했다.

도와 시는 지자체 군용비행장 피해보상법률 조속 제정, 개인소유 도로에 도시가스 설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 지방의원 의정비 제도 합리적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 위원장은 "농민과 지자체, 중앙정부, 국회가 합심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뭄 대책을 포함해 지방자치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오늘 충주시의 지방자치 발전 건의를 면밀히 검토해 지원책과 입법과제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이종배 의원은 "박명재 위원장을 비롯한 박맹우·이노근 의원님의 충주방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침 충주를 찾은 모든 의원이 예결위원회에 배정된 만큼 가뭄 대책과 지방자치 관련 재정과 예산지원 측면에서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klee@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