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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포천시 최악의 가뭄에 10억 긴급투입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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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도 포천시는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예산 10억원(예비비 9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가뭄에 대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날 대책 비상회의를 실시, 이런 내용의 가뭄피해 사전 예방책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포천시와 농어촌공사에서 보유한 저수량은 507만t으로 저수율이 54.81%에 머무르고 있다.

시는 6월 하순까지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급예산 10억원을 투입해 14개 읍면동에 대형관정 6개, 중형7개, 소형61개, 간이양수장 1곳을 설치하고 있다.

농업용수가 고갈되면서 ‘마른 논’ 대책으로 읍면동 26개소 22만1668㎡에 하천 굴착, 소형 관정개발, 급수차 지원 등 농업용수공급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민·군도 가뭄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0일 제8보병사단에서 급수차를 지원받아 마른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했고, 청미원 등 관내 기업도 농업용수 운반차량 6대를 지원, 한탄강에서 농업용수 408t을 취수해 영북면 농가에 공급했다.

시의 상하수과는 24억원을 투입해 군내, 가산, 소흘읍 등의 지역에 상수관로 18km를 보급했다.

올해는 27억원을 투입해 18km의 상수관로 확장하는 등 점진적으로 수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취약 급수지역인 소흘읍 영삼7개리는 상수도 보급이 시작단계로 무림1·2리, 시도26호선(이곡1~직동3리)은 현재 시 예산 8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김한섭 부시장은 “국민안전처에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저수지 준설작업 지원을 건의했다” 며 “물을 아껴 쓰면서도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요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j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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