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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단양군 가뭄단계 '위기' 격상…식용수 비상대책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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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군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가뭄 상황을 예비 단계에서 위기 단계로 격상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단양군은 또 관내 일부 지역에서 먹는 물과 생활용수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식용수 비상대책반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어상천면 그르실 마을 등 급수난을 겪는 4개 마을 79가구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해온 단양군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읍·면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8대의 행정차량을 급수차량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8개 읍·면과 단양수도관리단 등에도 9대의 예비 물탱크를 마련했다.

단양군은 현 상황을 위기대응 5단계 가운데 첫 번째인 '관심' 단계로 규정하고 상황에 따라 주의-경계-심각-복구 등 대응 수위를 점차 높여 가기로 했다.

대응 단계별로 긴급 식수지원 확보와 식용수 공급, 절수운동 전개, 비상 용수원 관리, 수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아직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고 물 부족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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