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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북도, 가뭄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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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상북도는 16일 오전 10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가뭄 확산에 대비한 관계기관 긴급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회의는 이달 초부터 봉화, 울진 등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뭄이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는 한국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장, K-water대구경북지역본부장, 대구기상대 등 관계기관장과 문경시,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의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종하 대구기상대장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경북지역 강수량은 평년대비 77%로 적어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6월에는 큰 비가 없고 7월 장마전선 형성 이후에야 가뭄이 해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에서는 "현재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예년과 비슷한 55% 수준으로 모내기 완료시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절수 대책과 한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봉화·울진군은 식수가 부족한 7230세대 2만454명에 대해 소방차를 이용한 운반급수를 실시하는 한편, 가뭄 피해가 극심한 농지 557㏊에 대한 가뭄 현황 파악 및 대처 계획을 발표했다.

K-water 대구경북지역본부도 농업용수 공급 등에 대해 "댐 저수량이 예년 대비 108%를 유지하고 있어 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과학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민불편 최소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봉화·울진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상수도·농업분야별 비상근무 등 147억원의 가뭄대책비를 투입해 소규모수도시설 개량 및 농업용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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