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 등 지속적인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농민들이 타들어 가는 배추모종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 뉴스1©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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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ㆍ충북=뉴스1) 장천식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 등 지속적인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0일 현재까지 가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논 물 마름 현상과 밭작물 시들음 현상이 늘어남에 따라 물을 아껴 쓰면서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대응요령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가뭄상황에 따라 사전준비 단계, 가뭄 우려단계, 확산단계, 극복단계 등 4단계로 농작물 가뭄 단계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소류지 53개소, 대형관정 213개소, 양수기 465대 등 수리시설 및 양수장비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충주시는 도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가뭄극복을 위해 예비비 5억 원을 긴급 투입, 수원확보와 관수작업을 위한 장비 임차료, 스프링클러, 연결호스 등 자재구입비 등 현장 실정에 맞게 신속하게 대처토록 각 읍·면·동에 배정했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보유한 양수 장비를 즉각 지원하고 예비비 예산 등으로 하천굴착, 부족 양수장비 구입 등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일부터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순회수리팀을 한해대책 기동수리반으로 긴급 재편성해 양수 장비를 점검·수리해 농업인들이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뭄대비 주요 농작물 관리사항으로는 전작물의 경우 물대기 가능지역은 헛골에 물대기, 관수 불가능 지역은 볏짚, 비닐피복 등으로 수분증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수의 경우에는 뿌리 부근 지면에 퇴비, 부직포 등을 깔아 수분증발 억제 및 조기 열매솎기로 가뭄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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