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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與 "황교안, 부정부패 척결 적임"…'방어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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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朴정부 최장수 장관…국정공백 조속히 메워야"

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15.5.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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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은 2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가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이끌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인사청문회 '방어전선'을 구축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황 후보자와 관련해 "잘못된 선택", "공안통치 선포" 등이라고 비난하며 청문회에서 대대적 공격을 예고하자 새누리당은 "정쟁 청문회는 안된다"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이르면 이날 중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에 출연해 "황 후보자는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가진 분으로, 국가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최장수 장관을 지낸 만큼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구현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북한의 무력도발 위협 등을 언급하며 "하루 빨리 국정공백을 메워야하기 때문에 황 후보자가 빨리 총리로서 안정적 국정수행을 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새정치연합이 황 후보자 인선을 연일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개인과 정파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총리로서 국정수행 능력과 기본적 도덕성"이라며 "야당이 미리 예단해 검증도 해보지 않고 낙마시키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국회 스스로 국민을 대신해 검증·평가하는 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인 박민식 의원 역시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최장수 장관인 황 후보자가 '일을 잘한다'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황 후보자는 부정부패 척결의 최적임자라는 데에 여야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황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공안통치'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다. 공안검사였다고 공안통치라고 등치시키는 것은 비약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황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는 데 제일 앞장선 분"이라고 반박했다.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황 후보자는 언행도 신중하고 소신있게 할 말을 하는 분"이라며 "간첩 사건에 연루가 되고 지금 뇌물로 재판을 받는 분도 총리를 하지 않았느냐. 한명숙 전 총리 그런 분 보다는 100배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안통치' 논란에도 "다 (야당의) 선동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이면 모를까 세상이 바뀌었는데 오히려 공안기관에서 힘을 너무 못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특위 위원 막바지 인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이날, 늦어도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올해는 박근혜 정부 3년차로 주요 국정과제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청문회를 통해 황 후보자가 개혁과 경제활성화 등의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재인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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