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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누구? 대표적 '공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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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전 법무부장관 황교안.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여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공안부장을 지낸 대표적 '공안통'이다./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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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고검 검사장…철저하고 단호한 '외유내강형'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58) 법무부 장관이 21일 내정됐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이완구 전 총리가 퇴임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

황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여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공안부장을 지내고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집필한 대표적 '공안통'이다.

황 후보자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제13기 동기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 불법도청사건'을 수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25일에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에서 정부대리인으로서 직접 최종변론에 출석해 정당해산을 거듭 촉구하며 통진당 해산을 이끈 바 있다.

황 후보자는 평소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철저하고 단호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간 신학대학을 다니며 교회 전도사를 지내기도 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법조계 기독교모임인 애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황 후보자는 제23회 사법고시 합격·사법연수원 제13기 성균관대 법학과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대검 공안 3·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법무부 정책 기획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장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 법무법인 태평양 형사부문 고문 변호사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인선 배경에 대해 김 홍보수석은 "황 장관은 대구고검장과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서 "또한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 수행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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