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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올해 여름은 '머슬녀'… 女, 웨이트기구·헬스보충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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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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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앞두고 건강미를 가진 '머슬녀'가 각광받으며 관련 상품이 인기다.

G마켓은 최근 한달(4월 12일~5월 11일)간 여성 웨이트기구 및 헬스·에너지보충제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본격적인 다이어트가 시작되는 시기로 접어들며 여성의 웨이트기구 구매량이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턱걸이·철봉 등을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치닝디핑기구' 구매가 3배 가까이(198%) 늘었으며, 케틀벨의 여성 구매도 142% 증가했다. 복근 만들기에 힘쓰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복근운동기구 구매도 전년 대비 2배 이상(112%) 늘었다. 아령(69%), 벤치프레스(48%), 덤벨·바벨(34%)도 같은 기간 증가하는 등 여성의 웨이트기구 구매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여성 헬스보충제 판매량도 같은 기간 44% 늘어났다. 특히 에너지 보충제 구매는 3배 이상(264%) 급증했다. 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상품의 여성 구매량도 81% 늘어났다. 같은 기간 헬스·에너지보충제의 남성 구매 성장세는 22%인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헬스기구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가운데, 러닝머신과 자전거의 혼합 형태인 '일립티컬'은 2배(100%), 승마운동기구(130%), 진동운동기구(75%)가 큰 폭으로 늘었다. 헬스용품도 전체적으로 여성 구매가 31% 늘었으며 메디슨볼이 100%로 가장 크게 판매가 늘었다.

굶어서 살을 빼는 방식의 전통적인 다이어트 품목은 구매는 전년 대비 6% 성장에 그쳤다. 특히 레몬다이어트와 시리얼은 오히려 판매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스포츠팀 김윤상 팀장은 "최근 단순히 마른 몸매 보다는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건강을 지키면서 몸매를 가꾸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머슬녀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 '다이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93%가 여름 대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여름 '복근'(36%)을 꼭 만들겠다고 답하는 등 근육 운동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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