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난달 28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라인 김모 총경 소환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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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모해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사건의 핵심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는 지난달 28일 김모 총경(전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권 의원은 당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축소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지만 김 총경은 검찰에서 외압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경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던 권 의원과 수사 방향을 협의한 인물이다.
검찰은 앞서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 하모 전 수서경찰서 청문감사관 등 당시 수사라인 경찰관들을 차례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총경 등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의 재판에 권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을 했다며 권 의원을 고발했다.
한편 김 전청장은 1,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hong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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