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2차 안심대출 신청 오늘 마감…어제까지 9조5천억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도물량 10조5천억원 남아…신청자 모두 대출받을 듯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설치된 안심전환대출 전용창구.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이번 주에 재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이 나흘간 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차 신청자 모두 대출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넷째 날인 2일까지 10만6천846건, 9조5천160억 원어치가 신청됐다고 3일 밝혔다.

나흘간 하루 평균 2조4천억원 꼴로, 지난주 1차 접수 때 하루 평균 신청액인 4조∼6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2차 때도 하루 신청자 수가 첫날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였다.

첫째 날과 둘째 날 하루 평균 1조6천억원 선에서 셋째 날 2조8천억원, 넷째 날 3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2차분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모두 받고 나서 저가 주택 우선 순으로 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청 마감일인 3일 오후에 막판 신청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2차 대출 한도가 총 2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 날 물량으로 10조5천억원이나 남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대출 때는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지난달 27일 7조원 남짓 신청됐다.

금융위는 2차 안심대출 신청액이 13조∼15조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청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 순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