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나흘만에 15조원에 육박했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이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4조6310억원(13만5327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1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15조원에 근접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첫날 4조4495억원, 둘째날 4조3218억원이 각각 승인된데 이어 사흘째인 26일에는 조기 소진 우려가 확산되면서 5조5750억원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27일, 늦어도 30일에는 한도 20조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한도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한도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증액하더라도 주택금융공사 자본금 확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 조절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상을 고정금리 대출자, 2금융권 대출자로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상확대에는 부정적이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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