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사흘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이 26일 오후 2시 2조1191억원(2만559건) 승인됐다고 밝혔다. 출시 첫날 이후 현재까지 누적 승인액은 총 10조8905억원(9만8586건)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첫날 4조4495억원, 둘째날 4조3218억원이 각각 승인됐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당초 5조원으로 계획했던 월별 공급한도를 풀어버린 상태다.
현재 속도로 볼 때 출시 나흘째인 27일에는 20조원 한도가 전액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은행 콜센터는 안심전환대출 문의 고객에게 "27일 전액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한도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한도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증액하더라도 주택금융공사 자본금 확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 조절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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