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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전환대출, 다음주쯤 연간 한도 모두 소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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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다음주초쯤 연간 한도인 20조원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물량은 빨라야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2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8만6029건의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9조62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출시 3일 만에 연간 한도인 20조원의 절반을 채운 상황이다. 이같은 속도라면 연간 한도인 20조원을 다음주쯤에는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금융당국은 추가 출시를 하더라도 하반기나 되어야 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조원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품은 전환한 대출을 시장에서 MBS로 전환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어 시장에서 20조원 상당의 채권을 소화하는 데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다.

갑자기 20조원을 추가로 내놓을 경우 부작용도 우려된다. 당국이 20조원을 급히 소화시키려 들 경우 전환대출 상품의 금리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가 판매를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 자본금 증액도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주택금융공사 법 개정 사항이라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린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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