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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은행주, 안심전환대출 피해 제한적…충격 주가 반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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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주 투자심리 훼손이 불가피하지만,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봤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업종 수익성과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며 “하지만 안심전환대출 관련 추정 손실 규모 이상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주가 추가 하락시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가계부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첫날 3조3000억원 규모의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2.6%대 장기 고정금리 원리금상환대출로 전환됐다. 따라서 20조원 한도는 조기 소진될 가능성 높아졌다.

안심전환대출은 3.59%(1월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평균금리) 내외의 변동금리대출 대신 수수료수취 및 절감 86bp(취급수수료 50bp 및 관리수수료 10bp 수취, 26bp 신보출연료 절감)와 2.0%(국채5년물 3월 20일 금리 +10bp 스프레드) 고정금리 MBS 1년 보유의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판매금액 대비 업무원가 20bp 가정 시 약 53bp 손실이 발생한다.

또 MBS보유기간 동안 시장금리 상승할 경우 평가손실과 ALM관리 측면 듀레이션 미스매칭도 발생할 수 있고, 향후 당초 계획했던 20조원 한도를 초과해 한도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최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한도를 40조원으로 확대한다해도 대형 시중은행의 손실은 300억~ 500억원 규모로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가계부채 관리라는 공공 목적을 위해 일정 부분 은행권 희생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은 분명하지만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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