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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전환대출, 이틀 만에 5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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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동금리 대출을 연리 2.6%대의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이 큰 인기를 끌면서 대출 금액이 이틀 만에 월 한도인 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한도를 끌어다 쓰는 방식으로 대출 수요를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오늘도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은행 영업점에는 신청 고객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어제보다 신청 고객 수가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아무래도 조기 소진을 우려한 고객들이 많이 은행 창구로 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이틀 만에 월 한도인 5조 원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금융당국이 후속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한도를 끌어다 쓰는 방식으로 대출 수요를 충당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간 한도인 20조 원 내에서는 월 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들이 대출을 승인하도록 한 것입니다.

만약 연간 한도마저 소진될 경우에는 연간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제2 금융권 대출을 갖고 있는 분들을 위한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집값이 하락한 분들의 경우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LTV 70%를 적용하면서 원금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는데요.

금융위는 이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의 채무조정 적격대출 상품을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LTV 재산정 없이 기존의 변동금리 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갈아탈 수 있습니다.

단, 금리가 3.01~3.96%라서 안심전환대출보다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집값이 내려간 분들은 LTV 하락분을 상환하고 안심전환대출을 받는 게 유리한지, 채무조정 적격대출을 받는 게 유리한지 판단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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