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업종 이익에 일단 부정적"이라며 "대출주체가 주택금융공사인데, 은행들이 취급 수수료를 받기는 하나 안심전환대출 잔액만큼 MBS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사야하고, MBS의금리가 기존 은행계정으로 보유한 변동금리대출의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에 따라 늘어나는 MBS잔액만큼 MBS보다 낮은 수익률의 국고채 보유잔액을 줄이는 식으로 일부 대응할 수 있는 것 등을 감안해서 업종전체의 EPS 감소 효과를 계산해보면 대략 1.8%"라며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논의가 2월 말부터 시작됐음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연초대비 은행업종의 부진한 수익률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매년 추가적으로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될 경우 이익에 미치는 영향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시행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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