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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2.6%대 금리 안심전환대출 내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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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의 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갈아타도록 하는 안심전환대출이 내일 시중은행에서 출시됩니다.

연 2.6%대 금리여서 금리상으로는 좋은 기회이지만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심전환대출 대상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입니다.

은행별로, 대출 유형별로 금리가 2.5%대에서 2.7%대로 결정됐고, 만기는 10, 15, 20, 30년입니다.

대상은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 기존 대출기간이 1년 이상인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입니다.

오피스텔이나 중도금대출, 대출 기간이 1년이 안된 경우, 최근 6개월간 연속 30일 이상 연체기록이 있는 경우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기존 대출을 받은 은행이 2개 이상이면, 처음 이용한 은행에서 받은 대출만 갈아탈 수 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우량고객에게 적용되는 최저금리 2.9% 수준과 비교해도 안심전환대출은 금리가 낮습니다.

하지만 매달 원리금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상환 능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원리금 상환부담을 못 이겨 다시 거치식으로 갈아탈 경우는 최고 1.2%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게 됩니다.

또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경우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16개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의 올해 총 재원은 20조 원, 일단 이달 공급 1차분 물량은 5조 원이지만 금융당국은 필요하다면 한도를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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