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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임종룡 "안심전환대출, 월 5조원 취급한도 걱정말고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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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임종룡 금융위원장. 2015.3.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내일 출시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에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정해진 취급한도에 얽매이지 말라고 23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안심전환대출이 월별 5조원 나가기로 돼 있는데 너무 잘 나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며 "여기에 너무 얽매이지 말로 유연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도 '내일 안심전환대출에서 5조원이 넘는 수요가 몰리면 신청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지도가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각 금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창구에서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고객이 창구에서 의문이 생기면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의 실무팀에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현장 점검과 금융감독원과의 협의, 금융개혁 과제 추진 등 3가지 사항을 금융위 실·국장들이 업무보고를 할 때 가장 먼저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실·국장들은 업무보고시 지난 주에 어느 현장을 점검했고 이번 주에는 어느 현장에 갈 것인지를 먼저 보고하라"며 "금감원과 실무협의를 한 결과가 무엇인지와 각 실·국별 금융개혁 과제 추진사항에 대해서도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개혁은 '금융개혁회의·현장점검단·금융개혁추진단'의 3개 시스템에 '금융개혁자문단'이 포함된 '3+1'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개혁회의는 25일 예정돼 있으며 금융개혁 전담조직인 현장점검단은 26일 출범한다. 금융개혁추진단은 다음 주 초에 발족될 예정이며 금융개혁자문단은 31일 출범한다. '3+1' 체제가 다음 주까지 완성되는 셈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사항으로 뽑은 18개 과제·50개 세부사안을 누가 하고 어디와 협조할 것이며 언제까지 할 지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텍스트를 정해 일하면서 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기술금융에 대해 "현재 예정돼 있는 기술금융 실태조사는 금융사의 잘못을 적발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하는 기술금융을 시장친화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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