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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특징주]은행株, '안심전환대출' 시행 앞두고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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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은행권의 ‘안심전환대출’ 시행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주(株)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9분 현재 제주은행(00622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8% 하락한 91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00003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1.54%, 1.25% 하락하는 등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도 1%대 안팎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은행권의 내림세는 24일부터 시행되는 안심전환대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가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에 따라 은행권은 전환대출을 시행하는 대신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야 하는데, MBS의 이윤이 주택담보대출보다 낮다”며 “연간 0.01% 포인트의 NIM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특히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적은 KB와 신한은행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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