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 오늘 청문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는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등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정식 임명되면 두번째 국정원(안기부) 출신 원장이 된다.

이 후보자는 현재까지 도덕성 등과 관련해 크게 문제된 부분이 없어 대체로 무난한 청문회가 될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야당은 우선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장·차남의 건강보험료 무임승차 의혹, 이념 편향성 칼럼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중앙정보부 근무 당시 투기 열풍이 한창이던 강남 소재 아파트를 잇따라 구매했다며 아파트 투기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세를 살다가 한 곳만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이 후보자의 두 아들이 해외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아버지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록돼 8년 간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보수 언론에 기고한 다수의 칼럼에서 한 쪽으로 치우친 이념 성향을 보인 점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과는 거리가 먼 극우편향적 시각을 수차례 언론을 통해 밝혀온 사람"이라며 "대선개입을 위한 댓글 사건으로 전직 국정원장이 형을 살고 있는 와중에 국정원 개혁과는 거리가 먼, 내 입맛에 꼭 맞는 친정부적 인사를 지명한 속내가 의심된다"고 밝혀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hong1987@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