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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朴 대통령 일 잘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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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인사 참사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연말정산 증세논란 등으로 1월말 26%까지 급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여전히 30%대를 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설 연휴 직전 대비 1.2%p 오른 28.0%로 2개월 연속 30%대를 밑도는 가운데 부정평가는 2.8%p 하락한 62.6%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달 28일 실시간 공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의 42.8%는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대북정책'을 꼽았고, 부정평가층의 23.0%는 잘못한 분야로 '인사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지난 2년간 국정기조와 인사정책, 대선공약 이행실적 등을 감안할 때 박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43.7%(매우 17.0%, 대체로 26.7%)였다. 반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2.1%(대체로 16.4%, 매우 35.6%)로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8.4%p 높았다(무응답 : 4.3%).

최근 김기춘 후임으로 임명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국민 2명 중 1명은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적합 38.7%(매우 15.1%, 대체로 23.6%) vs 부적합 50.1%(대체로 20.4%, 매우 29.7%)'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11.5%p 높았다(무응답 : 11.2%).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설 연휴 직전과 똑같은 34.6%를 기록했고, 전당대회 직후 30%대에 육박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4.2%p 하락한 25.5%로 나타났다.

여섯 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9.1%의 지지를 얻어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17.5%를 얻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7%에 그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016년 4월 총선이 약 1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안정론(40.7%) vs 정권심판론(46.1%)'으로 심판론이 오차범위 내인 5.4%p 높았다(무응답 : 13.2%).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은 2015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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