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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종합]이병호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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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정원 출신으로는 두번째 발탁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940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19기)를 졸업한 뒤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서 일했다. 안기부 국제국장을 거쳐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제2차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가 정식으로 임명되면 두번째 국정원(안기부) 출신 원장이 된다. 첫번째는 김만복 전 원장이었다.

이 후보자는 외교부에서도 주미국 참사관과 주미국 공사, 주말레이시아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지내 국제적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2003년 울산대 초빙교수로 부임한 뒤에는 언론기고활동에 주력했다. 평소 국정원 개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2009년 언론 기고문에서 "국정원은 새로 원장이 부임할 때마다 홍역을 치른다. 대부분의 원장들이 부임하게 되면 늘 자기 나름대로의 조직 개편을 시도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하기 때문"이라며 "잦은 개편으로 조직이 안정되지 못하면 필요한 전문가가 양성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의 개편 문제는 정말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문제"라며 "오히려 긴 안목으로 정보기관다운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좋은 정보관리를 많이 양성하는 것이 좋은 정보기관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국정원)내부 사정을 잘 알고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조직관리능력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또 "직원들은 원 출신 원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국정원 내 여론을 전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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