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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청와대] 원세훈 유죄 판결…문재인 "대통령도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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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박 대통령도 사과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원세훈 유죄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저질러진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사과해야 한다"며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 청와대 행정관 술 취해 폭행

청와대 행정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해 체포됐다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않아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행정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이유, 술에 취해 자던 자신을 깨웠기 때문이랍니다. 요즘 청와대 행정관들. 왜 이러는 걸까요?

▶ 박 대통령 방러 미국은 반대

미국 백악관이 오는 5월 러시아 전승 70주년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행사엔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정상 간 조우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미국의 반대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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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법정구속됐지 않습니까? 지난 대선에 개입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말을 아꼈습니다. 물론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런 입장을 취했겠죠. 그런데 오늘 드디어 여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는데, 청와대는 어떤 입장인지…이런 얘기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화살이 점점 청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잠깐 보시죠!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오늘 최고위원회의) : 저는 이 문제에 관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참 조심스럽습니다. 야당 대표로서 이 중요한 사안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 치고, 말 안하는 사람 없죠? 역시 할 말 다 했습니다. 곧바로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오늘 최고위원회의) :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는 진실 은폐하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가로막았습니다. 이제 드러난 진실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이에 대해서 "나랑은 상관 없다"라며 꾸준히 억울함 호소해 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2013년 8월26일 수석비서관회의 : 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습니다.]

수석비서관회의 때마다 얘기했죠, 나는 억울하다!

[박근혜 대통령/2013년 10월31일 수석비서관회의 : 개인적으로 의혹을 살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재판과 수사 중인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확실히 밝혀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국정원장 유죄 판결에, 또 다시 어게인 2012입니다!

연일 "응답하라, 박 대통령" 을 외치는 야당. 그러나 청와대는 3일째 무대응입니다.

암튼, 문재인 대표가 칼을 뽑아든 이상, 청와대를 향한 공세,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오늘 청와대 발제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청와대로 향하는 화살>로 잡아봤습니다.

Q. 문재인 "박 대통령 사과해야" 포문

Q. 문재인 "대선 때 오히려 저를 비방"

Q. 박 대통령 대선 때 문재인 책임 언급

Q. 유승희 "대통령 입장 표명 있어야"

Q. 청 '원세훈 유죄' 입장 표명 없어

Q. 대선 전 MB·박근혜 사이 좋지 않아

Q. '국정원 댓글' 원세훈의 소신?

Q. '원세훈 유죄' 여당 공식 입장은?

Q. 박 대통령 '언급' 없이 민생 행보

Q. 찬반 클릭은 종북 색출 새 기법?

Q. '안철수 룸살롱' 실검도 국정원 작품

Q. 취임 초부터 국정원 개혁 의지 표명

Q. 술 취한 청와대 행정관 택시기사 폭행

Q. 체포된 뒤에도 "내가 누군지 아나"

Q. 자는데 깨웠다며 택시기사 폭행

Q. 다른 행정관은 '골프 접대' 적발

[앵커]

문재인 대표는 현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마당에 마침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이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판결을 계기로 점점 더 청와대를 압박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수순으로 가는 것 같은데요, 지난 대선 한복판에서 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정면충돌했지 않습니까? 다시 반복되는 대척점에 선 형국입니다. 오늘 제목은 <문 "대통령 사과해야"…청와대 '침묵'> 이런 정도로 잡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폭행 사건은 사회부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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