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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유아용 섬유세제·섬유유연제 제품표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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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성표시·개면활성 총 함량·KC마크 부적합 표기 다수 발견

한국소비자연맹 "기술표준원에 해당 제품 사후조치 요구"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유아용 섬유세제와 섬유유연제에 표기된 제품표시가 실제와 다른 제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표기가 되지 않은 제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9월20일에서 지난달 26일까지 유아용 섬유유연제 국내산 13종, 수입산 2종을 검사한 결과 액성(pH)표시가 실제와 다른 제품 2종과 미표시 제품 1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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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성표시가 틀린 제품은 아토세이프사의 아토세이프와 일성의 호호에미였다. 아토세이프의 pH는 7.2로 중성이었지만 약알카리성으로 표기돼 있었고, 호호에미의 pH는 9.2로 약알카리성이지만 중성으로 표기돼 있었다. 벨기에업체 에코에이스의 에코버는 pH가 표기돼 있지 않았다.

pH 농도 기준에 따르면 6 초과 8 이하는 중성으로, 8 초과 11 이하는 약알카리성으로 표기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유아의 경우 중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토피 등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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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면활성제 총량이나 안전기준 표시인 KC마크를 표기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바르니의 마마앤부, 아이에스엠코리아의 토루토루, 일성의 호호에미, 캐나다 업체 쁘띠엘린의 애티튜드는 개면활성제 총량을 표기하지 않았다. 네이처프리의 마더케이와 바르니의 마마앤부는 KC마크를 표기하지 않았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제품 표시사항은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수단”이라며 “이번에 발견한 부적합 제품에 대해 기술표준원에 사후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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