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野, 7·30 재보선 지원 본격화…安 부산-金 서산 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 윤준호-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자 지원사격 나서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취임 100일을 맞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00일 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안 대표는 당에 합류한 뒤 부딪쳤던 여러 정치적 상황과 당시 선택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 향후 대표로서 당을 이끌 자세 등을 밝혔다. 2014.7.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전날 경기 김포를 찾아 자당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띄우기'를 한 데 이어 이날엔 부산과 충남을 찾아 이번 재보선에 나선 후보자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집중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부산해운대·기장갑 보선에 출마한 자당 윤준호 후보에 힘을 보탰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당 소속 부산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재보선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분이 (이번 재보선에서) '해운대(선거)는 괜찮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몰라서 하는 말씀이다. 제가 부산에서 살아서 아는데, 해운대 계시는 분들은 휴가를 해운대로 안 가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투표율이 저조할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안 공동대표는 "(7월 재보선에선)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1석이라도 더 빼앗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와는 별도로 김한길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재선거 지역인 충남 서산·태안을 찾아 조한기 후보에 대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7·30 재보선은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새정치연합과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을 여실히 드러낸 집권세력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는 14일과 15일엔 각각 경기 수원을(권선)과 서울 동작을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백혜련(수원을), 기동민(동작을) 후보 띄우기에 올인할 예정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정 등에 대한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당내·외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적극 방어했다.

안 공동대표는 간담회에서 "역대 재보선을 전부 조사해 보면 대부분 전략공천이었고 경선하는 사례는 굉장히 드물다"면서 "저희는 이번에 15곳 중 14곳에 후보를 냈는데 그 중 7곳은 경선을 하고 2곳은 단수공천했고 5곳을 전략공천했다. 비율로 따지면 역대 전략공천(비율이) 최하위 정도로 했다. 그게 팩트"라고 반박했다.

김 공동대표도 메일에서 "새정치연합의 공천은 그동안 시대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진실을 위해 몸 던졌던 신진들과 오랜 경험과 경륜으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중진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권 전 과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보은공천' 공세에 대해 "도가 지나치다"라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권 전 과장 공천은 진실공천"이라며 "용기있는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7·30 재보선이다. 의원으로서 대선개입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권 전 과장에게 주어진 무거운 사명"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