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에서 언론인들과 당 공보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 직후 금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직을 내려놓는 이유에 대해 "현 상황에서 대변인을 하는 게 당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사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미 특정 지역에 출마선언을 한 이상 다른 곳에 출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내 말에 책임지려 하고 이같은 뜻을 당 대표에게도 전달했다"고 답했다.
그는 발언 도중 "당에서 (기 전 부시장에 대한 전략공천 결정을) 일찍 말해줬다면 아무리 어려운 지역이라도 갔겠지만 이미 동작을에 출마선언을 한 상황에서 (이제와) 다른 지역에 가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당 결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금 대변인은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자신에 대한 전략공천을 당이 결정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파트너인 기 전 부시장을 선택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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