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與, 인사청문회 제도 손질 착수…TF 첫 회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안 마련해 야당과도 논의"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뉴스1

장윤석 위원장(오른쪽)이 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인사청문제도개혁 TF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민식 간사. 2014.7.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누리당 인사청문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는 3일 첫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TF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 이후 여권 내부에서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구성됐다.

TF 위원장을 맡은 장윤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시행되는 동안 국가가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 기회를 제약 받는 문제점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라며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면, 새정치민주연합도 좋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함께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TF 간사를 맡은 박민식 의원 역시 "15년 정도된 인사청문회 제도를 평가해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노력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차분하게 좋은 방안을 마련한다면 야당에서도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TF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 정답을 갖고 활동한다는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만약 정답이 정해져 있다면 TF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 사심 없이 TF팀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TF는 이날 첫 회의에서 해외 인사청문회 사례 등을 검토하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TF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주제로 야당과의 공동 토론회 개최도 기획 중이다. TF를 통해 마련한 제도 개선안은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정기국회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