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과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조우 주목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시 주석 초청 만찬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야 원내 지도부의 참석은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4명을 초청한 데 대해 야당이 수용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외 외교 관계에 있어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초청에 응했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박 원내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8일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연이은 낙마 사태로 여야 관계가 경색된 상태인 데다 오는 7일부터 박근혜정부 '2기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박 대통령과의 조우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터라 박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만찬장 좌석 배치가 어떻게 될지는 이날 오후께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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