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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민선 6기 광역단체장] (2) 서병수 부산시장은 롯데자이언츠에 죽고 못사는 親朴계 ‘4번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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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각종 운동 만능 영도초 시절 야구 잘해 인기
해운대구청장으로 정계 입문 2002년 이후 내리 4선 기록
黨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에 강한 추진력·협상능력 갖춰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30일 2014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개막전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이 경기 도중 선수들의 실수에 아쉬워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 구글플러스 캡처【 부산=노주섭 기자】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친박(친박근혜) 핵심 정치인'으로 꼽힌다.

강력한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 그리고 폭넓은 협상능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산적한 부산의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 시장은 1952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 영도초등학교, 부산중, 경남고(25회),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북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인 서 시장은 박 대통령의 1년 후배다. 그는 지난 2000년 1월 해운대 구청장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어 지난 2002년 부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했고 2012년 4월 19대 총선까지 내리 4선 연속 당선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 같은 기세는 집권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등 당의 요직에 오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서 시장은 원칙, 국민 우선, 사회적 약자 배려, 결과보다 과정의 정당성 우선 등 '참정치'의 기본이념과 리더십을 중시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정치를 같이 하게 된 것도 이 같은 가치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서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과는 정치적으로 깊은 인연으로 얽혀 있다. 이른바 '친박 인사'로 본격 행보를 시작한 것도 2006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 경선 때부터다.

그해 11월 박근혜 지지모임인 '포럼부산비전'을 만들어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몸을 던졌다.

당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경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졌지만 서 의원은 2010년 친박계의 지지를 업고 최고위원이 됐다.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아 그해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 킹메이커인 셈이다.

서 시장은 영도초등학교 시절 야구선수를 하는 등 운동을 잘해 동네에서 또래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

경남고 시절에는 야구와 축구에서 학교 대표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운동에는 만능으로 통했다.

서 시장은 이번 6·4 지방선거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 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당내 경선에서 권철현 전 주일대사 및 박민식 의원을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한 뒤 경쟁상대인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민선 6기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정계에 입문해 국회에 입성한 지 12년 만에 다시 지역 일꾼으로 복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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