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시의원 살인교사, 용도변경 청탁 무산돼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피해자 소유 건물의 용도변경을 약속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 청탁이 무산되면서 사이가 틀어졌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숨진 송 씨가 몇 년째 자신 소유 건물의 용도변경을 위해 애써왔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증축과 개발이 제한적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 에서 '상업지구'로 지정되길 원했다는 겁니다.

상업지구로 바뀌면 지상 4층인 건물의 용적률이 800%까지 허용돼 건물을 최대 20층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송 씨의 의뢰를 받은 건축사가 용도변경이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지난해 송 씨가 곧 문제가 해결될 테니 증축 설계도를 작성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올해 지방선거 전까지 용도변경을 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당 건축사 : 건축주(송 씨)가 (용도 변경)부분 언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김 의원이 언질을 했다고요?) 그렇죠.]

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시의 결정에 따라 강서구청은 이 지역의 용도변경 입안 절차를 중단했고, 용도변경은 무산됐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용도변경이 무산된 것을 두고 김 의원을 압박해 결국 김 의원이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치장에 수감 중인 김 의원은 그제(30일)부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을 저지른 팽 모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일 뿐 아니라 통화 내역 등 물증이 많아 김 의원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밝혔습니다.

[박하정 기자 ]

브라질 월드컵, 기적의 순간을 차범근 SBS와 함께 하세요

월드컵, 다양한 각으로 즐긴다! [멀티앵글] 서비스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