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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朴, 충청 민심 다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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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출범식 참석
전통시장 상인들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인선 후유증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위한 민생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일 통합청주시를 방문,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정국 이후 사실상 첫 지방 방문일정이다.

충청지역을 첫 민생탐방지역으로 삼은 것은 6·4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만큼 중원민심을 아우르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발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치사를 통해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네 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통합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해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서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 이어 충북지역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구인난 등 지역 기업인들이 일선 경영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비롯한 충북 지역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청주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 민생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이끌어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서민민심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에서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려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박 대통령은 상인 간담회에서 주차장 부족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필요성 등의 제언에 대해 "주자창과 고객센터를 복합건물로 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대형마트도 마케팅하면서 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게 도와주면 동반성장지수에 더 높은 점수를 받게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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