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김무성은 대통령과 신뢰관계 없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당권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1일 "같은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당·청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가진 부산지역 정치부 기자들과의 조찬간담에서 김 의원을 겨냥, "친박·친이 양쪽을 왔다 갔다 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크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최근 사퇴한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검증과 관련해 "김 의원은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관성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7선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대한민국의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버를 거는게 마지막 헌신이자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어 "현재의 정치는 야당은 '갑', 여당은 '을'이 되면서 정치와 대화가 실종됐다"며 "당대표가 되면 대화로 정치를 복원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대표가 되면 박 대통령과 분기별로 정례회동을 복원, 민심을 전달하며 요구할 것을 요구하고 협조받을 것은 협조를 받는 수평적 당·청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새누리당의 부자정당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서민의 입장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친서민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당대표 경선결과와 상관없이 당의 화합을 위해 양보하고 의리를 지키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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