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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청원 "전당대회? 정치인의 대권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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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야당에 부화뇌동한 동지 저격, 대통령 공격은 용납 못해"]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미래 권력을 꿈꾸는 한 정치인의 대권가도가 아닙니다. 위기의 새누리당을 이끌어 갈 책임대표를 뽑는 자리다. 저는 수평적 당청관계, 여야간 생산적 경쟁관계를 정착시켜 정


새누리당의 차기 대표를 뽑는 7·14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서청원 의원이 당의 위기를 강조하며 적전분열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정치복원과 위기극복의 장"이라며 "개인의 욕망도 국민적 소명에 앞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미래권력을 꿈꾸는 한 정치인의 대권가도가 아니다"며 "위기의 새누리당을 이끌어 갈 책임대표를 뽑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는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야당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저격하고 대통령 공격에 가세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길 기다렸다는 듯이 과거의 의리를 저버려선 안된다. 집권여당 지도자가 될 사람이 더더욱 그래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이 있을 때는 눈치를 보며 함께 하고, 그 사람이 힘이 빠져 외로울 때는 자기 살 길만을 찾는 것을 의리라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야당을 겨냥, "지금 야당에선 대통령에 대한 무차별 비방과 조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여당을 탈당해야 한다','레임덕이 이미 시작됐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나온다. 금도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젊은층·서민층에서 새누리당을 뒤로 했다"며 "앞으로 누가 대표가 되든 대표가 되면 청년 일자리 문제, 서민경제 문제에 앞장서지 않으면 새누리당 살아갈 길이 없다. 제가 만일 대표가 되면 서민정책과 청년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돼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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