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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영선·우윤근, 내달 3일 시진핑 국빈만찬 참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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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계에 있어선 초당적 입장서 적극 협력"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뉴스1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2014.6.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내달 3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한 국빈 만찬에 참석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박 원내대표가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에서 "청와대가 3일 저녁 예정된 시 주석 국빈 만찬에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공식 초청했고, 박 원내대표와 우 정책위의장은 초청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의 초청에 응한 배경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대외 외교관계에 있어서는 초당적인 입장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만찬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안대희·문창극 등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달아 낙마하고, 박근혜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 앞서 조우함에 따라 두 사람간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이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간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향후 영수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국빈만찬엔 50여명이 참석하는데, 특별하게 대화가 오갈 수 있겠느냐"면서도 "그나마 박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면 얘기는 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당시 청와대 오찬에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를 초청했지만,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들어 박기춘 당시 사무총장이 대신 참석한 바 있다. 이후 김 공동대표는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과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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