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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 대통령 지지도 42%<부정평가 48%, 부정평가 갈수록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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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2%로 1주일사이 1%가 또 떨어졌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48%로 지지도보다 6%나 높았다.

2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박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전주대비 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취임후 가장 낮았던 지지도보다 불과 1% 높았을 뿐이다. 지난해 3월 넷째 주와 4월 첫째 주 취임 초 '인사난맥'으로 최저치인 41%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부정평가율이 각각 28%, 29%로 지금처럼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진 않았다 .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전주와 같았다.

갤럽은 "이번 주 역시 문창극 후보 사퇴 등이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인사 문제가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86명)은 △인사 잘못/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8%) △소통 미흡(11%)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22명)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외교·국제관계(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을 지지이유로 들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의견 유보 응답은 10%(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 거절 5%)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이 42%로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9%로 2%포인트 하락하며 30%대를 내줬다.

통합진보당은 3%, 정의당은 4%, 그리고 지지 정당 없음 또는 의견 유보는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7명(응답률 1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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