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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지방선거 막내린 서울시의회 의사봉 ‘쟁탈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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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서울시의회가 이번엔 제9대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선출하는 제9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시의회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의장직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선의 박래학 의원(광진4), 같은 당 소속 3선의 양준욱(강동3)·조규영(구로2)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의사봉 쟁탈전에 나섰다.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은 제외하고 새정연 소속 의원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장 선거는 후보들 중 최다선인 박 의원과 최초 여성 의장 탄생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의원은 후보들 중 최다선인 4선 시의원이라는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소통과 신뢰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행정도 교육도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제2대 광진구의원을 거쳐 6~9대 서울시의회 4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이면서 3선의 조규영 의원은 "서울의 변화, 서울의 혁신은 시의회를 통해 힘을 모으고, 최종적으로 완성된다는 시대 인식이야 말로 9대 시의회 의장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며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구청장들과 함께 시대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이 의장에 당선될 경우 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3선의 양준욱 의원은 "자치 입법기관의 맏형인 서울시의회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당으로 만들고, 중앙정부에 할 소리하는 첫 의장이 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불신 받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의회가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제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제9대 시의회는 총 106명(새정치민주연합 77명, 새누리당 29명)으로 다음달 15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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