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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종걸 "문창극 이제 와서 조부 확인요청…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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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5.2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이 자신의 조부임을 국가보훈처에 확인 요청한 것과 관련해 "코미디 중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여태까지 덮어뒀던 가족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한 것 자체가 웃음거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유명 언론인으로 살면서 할아버지에 대한 공적확인조차 안하고 산 사람이 이제 와서 공적확인을 하겠다는 것에 의심이 든다"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문 후보자가 갑자기 조부의 항일 독립운동 이력을 들고 나온 것은 진정성에 있어서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명 언론인을 했다면 해외에 네트워크를 많이 가지고 있을텐데 이제까지 노력도 않고, 이력 추적도 안 했다는 것은 어찌 보면 그 사실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이 분은 명예로운 선택도 할 수 없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는 식민지 시대에서 핍박과 설움, 고통을 당한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문제인식과 역사인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이미 드러났다"며 "청와대는 스스로 사퇴하게 해서 파국을 감소시키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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