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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영규 "대덕구 보선은 전략공천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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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23일 대덕구 보궐선거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경선을 주장하는 후보들의 반발도 점쳐진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은 시간도 촉박한데다 지방선거에서 경선의 효과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시장후보를 뽑을 때 흥행효과도 없고 오히려 낙선자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쉽지 않았다"며 지방선거 당시 경선후유증을 거론하며 "중앙당에서도 재·보궐 선거는 경선 사례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서 후보자 동의하에 여론조사를 하든지 당 기여도나 상대후보를 보고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자를 내세워야 하며 후보자들에게 점수 자료를 공개해줬으면 한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단순히 의석을 1석 잃는다는 차원을 떠나 대전에서 지지기반을 잃고 총선과 대선의 교두보를 상실하게 된다"고 우려하고 "새누리당이 대전서 설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시금석이 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위원장은 7·14전당대회와 관련 "과거에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경선에서 대전시당이 3대 3으로 나뉘어지고 과열돼 아쉬웠다"며 "이번엔 6개 당협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지지하는 사람을 강요하지 않고 계파갈등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향후 시당운영방향에 대해선 소통을 강화하면서 선진당출신 인하를 최대한 배려하고 20~40대 지지기반을 대폭보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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