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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민주연합 “무능한 정부 대신해 새정치연합 지방정부가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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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시·도지사 당선인 등과 함께 '민생과 안전, 균형발전을 위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정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무능한 박근혜 정부를 대신해 새정치연합 지방정부가 국민의 민생과 안전 을 챙기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집권세력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자각과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등 박근혜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잇단 자격논란에 대해 "(집권세력은) 국민의 뜻과는 반대인 분들을 내세워 이런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집권세력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관련법 제·개정 △생활임금제 도입을 통한 최저임금의 실질적 인상 및 노후·주거·청년실업·출산보육 불안 해소 △지방세법과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통한 지방균형발전 등 민생과 안전·균형발전 등을 지방정부의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의 수권 능력은 우리 지방정부의 성공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당은 지방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가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방선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재선에 성공하면서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시정을 맡아보니 정말 지방정부, 지방자치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저희가 조직, 재정권에 있어 중앙정부의 출장소다. 2할 자치란 말이 있고 그게 현실"이라고 현 지방자칠ㄹ 평가했다.

이어 박 시장은 "천만 시민이 사는 수도 서울의 국장 숫자 한 명을 제가 마음대로 늘릴 수 없다. 이런 지방정부, 지방자치로는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제대로 만들기 힘들다"면서 지방행정의 혁신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16 이후 우리 모두를 규정하는 것은 더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다짐"이라면서 "정치와 정부 영역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국가가 재개조되는 자치분권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연합이 실질적으로 이를 주도해 자치분권으로 가는 대한민국 개조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윤장현 광주·권선택 대전·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송하진 전북·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전날 발생한 전방부대 총기사건 사후조치를 지원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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