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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이건식 시장 "민선 6기, 더 크고 행복한 김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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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야당의 텃밭인 전북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번 연속 당선된 이건식 김제시장이 지난 6·4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으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정당 출신으로 7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3번의 승리를 일궈낸 이 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20일 만나 민선 6기 핵심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새정치연합 후보를 물리치고 3선 시장이 된 소감은

"이번 선거에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김제시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국 최초 무소속 3연속 시장이라는 과분한 사랑은 '더 큰 김제, 더 행복한 김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시민의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38개의 공약을 내놨다. 새만금 관련 사업을 포함한 중요 공약 사항을 소개해 달라.

"무엇보다도 김제의 명운이 달린 '새만금 김제 몫 찾기'를 완수하고 '새만금 수목원'을 포함한 내부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 또 지평선산업단지와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김제, 생동하는 농생명 허브도시 김제를 육성하겠다."

- 지난해 대법원의 판결로 새만금 2호 방조제 확보에 거는 시민의 기대가 높다. 가능성은

"대법원 판결 취지처럼 가장 합리적인 관할 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새만금행정구역 관련 대법원은 "군산 앞은 군산, 김제 앞은 김제, 부안 앞은 부안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상경계선이 더 이상 행정구역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제시는 국책사업으로 37㎞의 해안선이 상실돼 어민 3200여명의 삶의 터전이 없어졌다. 반드시 2호 방조제를 확보해 어민들에게 돌려주고 관할 업무를 맡아보던 수산계를 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확정됐다. 전망과 과제는

"순국비 5874억원의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지난 4월11일 기획재정부의 예타사업으로 선정돼 국가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예타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예타가 통과되면 50억원이 투입돼 곧바로 기본설계를 착수하게 될 것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공사를 착공해 2025년 새만금수목원 개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임기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목원을 유치하겠다."

- 최근 김제 공항을 추진설이 나오면서 다양한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의 입장은

"김제공항은 절대 안된다. 처음 추진될 당시(1997년)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공항부지 인근에 국내 최초의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국책사업을 추진되고 20개 입주 종자기업도 확정지어 졌다. 군산공항이 어렵다면 대체 부지로 김제 만경 화포지구의 새만금 배후도시용지를 국제공항 후보지로 제안한다. 이곳 용지는 1000㏊의 광활한 평지로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나 활주로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되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천혜의 지역이다. 더 이상 전북권 공항부지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 말고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항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

- 민선 6기 출범일이 얼마남지 않았다. 각오가 있다면

"지난 8년 김제발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앞만보고 달렸다. 앞으로의 4년도 마찮가지가 될것이다.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분골쇄신하는 정신으로 신명을 다 바치겠다. 힘들고 지쳐하는 직원에게는 희망과 용기로 부추기며 새로운 김제 100년, 기회와 희망의 땅 김제를 함께 만들겠다. 10만 시민도 김제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화합하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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