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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함진규 새누리 경기도당위원장…7·30 5석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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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함진규(50·시흥갑) 의원은 18일 "열심히 노력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발전된 모습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선출대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에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에 대해 과감 없이 전달해 도내 5석을 모두 얻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함 의원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박빙이었다. 0.6% 차이로 당선됐는데 힘든 선거였던 것 같다. 이렇게 당선된 데는 6·4 지방선거 결과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한 도민, 당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한다. 열심히 노력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발전된 모습을 인정받겠다. 상대 후보였던 김학용 의원의 지지자들을 끌어안고 경기도당의 힘을 모아가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7·14 전당대회는 당에서 큰 행사이고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7·30 재보궐 선거가 있다. 전당대회 후 연이어 하는 것이이서 시간이 없다. 상근을 하다시피 해야 할 상황이다. 두 행사 모두 차질 없도록 내일(19일)부터 도당 사무실과 준비하겠다."

-이번 선거를 친박(친 박근혜계)-비박 구도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김학용 후보와의 단순구도인데 김 후보가 (당 대표)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 같았다. 나는 본의 아니게 부각되며 (이번 선거가) 전당대회 비슷하게 된 경향이 있어 보인다. 실제 그런 것은 아니다. 전당대회 구도가 짜진 게 아니다. 이제서야 출마를 하고 있다."

-재보궐 선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당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만만치 않다. 총리 인사 문제, 장관 인선 문제와 관련해 당에서 위기의식 갖고 준비한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역대 선거에서 굉장히 힘든 선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당에서 그런 생각해서 준비를 착실하게 하려고 한다. 경기도에서 5곳이고 수원에서만 3곳에서 치르기 때문에 자존심을 걸고 차질 없이 해야 한다. 도당위원장 역할에 충실하고 당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정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연정 관련해 여러 말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우려되는 것도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선거로 당선된 분(도지사, 도의원 등)들이기 때문에 연정의 긍적적인 부분을 생각할 수 있지만 도민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고려해야 한다."

-6·4 지방선거 때 공천 잡음이 있었는데 해결 방안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공천심사위원회가 보는 것과 해당 광역자치단체 도당의 시각이 다르다. 지역별로 특성이 있다. 그런 부분을 중앙당에 과감 없이 전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내 5석 모두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투명성을 중시하고 당선 가능성 위주로 생각하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초첨을 맞춰 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좋은 후보가 만들어져서 멋진 승부를 이룰 것으로 본다. 도당위원장으로서 당선 가능성이 많은 분들을 선별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언하겠다."

-도당 당사 이전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도당 당사가 40년이 넘었기 때문에 이전이 필요하다. 당원 연수, 교육프로그램, 향후 지방의원, 단체장 출마하는 분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정당이 국민과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전 얘기가 많이 나왔다. 광교지구가 됐든 어디든 (기존 당사를) 처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지구당이 폐지되서 도당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당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지도부와 협의해서 그런 방향으로 풀어가겠다."

-김학용 후보의 지방의원 보좌관제 공약 등을 받아 안을 것인지.

"서울시는 인턴보좌관이 있다. 경기도는 광역·기초의원이 혼자서 일하는데 보좌관이 필요하다. 광역단위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도민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 광역의원, 시의원의 조례 개정이 중요하다. 국회의원은 보좌관과 협의해서 조례를 준비하는데 광역·기초의원은 (보좌관이 없어) 부족하다. 국민을 설득해 도입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많이 열고 홍보해서 단계적으로 이루겠다. 또 광역의원이 시의원을 겸하는 제도를 통해 보좌관을 2명정도 두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야당도 일정 동의하고 있는데 동료 의원들과 논의해보겠다."

lji223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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