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김한길 "2017년 정권교체 못하면 장기간 보수정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18일 2017년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정치를 말하다-지방선거 평가 및 제언'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결과가 결코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그나마 최소한의 국민적 경고를 결과로 담아내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기반으로 우리가 2016년도에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어지는 대선에서도 승리한다면 또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3개월 뒤의 다음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그 선거는 굉장히 쉬운 선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총선은 박근혜 대통령 등장 이후 3년 뒤에 열리는 총선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아주 시기적으로 유리한 선거"라며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곧 이어지는 대선에서도 우리가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가 있을 것이고 새 대통령 취임하고 3개월 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도 우리가 아마도 좋은 성적을 내기가 다른 때보다 쉬울 것이다. 우리가 정말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회의원 총선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불과 1년 동안 이어져 있는 한 덩어리의 선거 주기는 다음 기회를 놓치면 만 20년 동안 없다"며 "2017년도에 우리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이번과 같은 장기적인 보수정권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다음 선거를 향한 포부를 밝혔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영웅 서울시의원 출마자는 "새정치연합은 공천혁신의 요구를 받았음에도 정당기초공천 포기라는 혼란을 낳았고 당대 당 통합을 통해서 청년 공천에 다시 기대를 모았지만 당은 여론조사 이후 입장을 바꿨다"며 "뻔히 보이는 지분 나눠먹기, 기득권 사수를 통해 청년들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임형택 전북 익산시의원 당선인도 "2000명이 참여하는 공론조사에 이기고도 400명이 참여하는 공론조사에서 지는 경우가 있다. 400명 참여하는 공론조사에 실제론 100여명이 오는데 이것도 기득권에 의해 동원되는 모습을 봤다"며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하다는 비난도 들었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